보형물 크기, ‘몇 cc 넣어야 하나요?’에 대한 진짜 이야기
가슴 성형 상담 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어느 정도 크기의 보형물을 넣어야 어떤 컵이 되나요?" 입니다.
“친구가 OOOcc 넣었는데 가슴 크기가 예쁘더라고요. 저도 OOOcc 넣고 싶어요.”이처럼 주변 사람의 사례를 기준으로 크기를 정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비슷한 cc의 보형물을 넣었을 때 비슷한 사이즈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마다 흉곽의 넓이, 선천적인 유선조직의 양, 대흉근 크기, 지방의 양 등 각기 다르며, 이런 요소들을 통틀어 연부조직이라고 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흉곽을 수조(물탱크)라고 생각하고, 유선조직·근육·지방 등을 그 수조에 담긴 물이라 보면 됩니다.
사람마다 수조의 크기도 다르고, 물의 양도 다릅니다.
심지어 양쪽 흉곽의 넓이나 가슴 크기도 다를 수 있어 같은 cc의 보형물을 넣어도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 보형물 크기는 어떻게 결정할까요?
보형물의 크기를 결정할 때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흉곽의 크기, 연부조직의 두께와 분포, 환자의 체형 및 비율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직관적인 요소는 흉곽의 넓이(Breast Width) 입니다.
보형물의 직경이 흉곽보다 클 수는 없기 때문에,
"이보다 더 크게는 못 넣어요"라고 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흉곽 크기입니다.
물론 전거근을 일부 박리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보형물 크기를 늘릴 수는 있지만, 한계는 존재합니다.
다음으로 고려할 점은 환자의 전체적인 체형과 비율, 즉 밸런스입니다.
흉곽을 기준으로 넣을 수 있는 최대 보형물 크기를 확인했다면, 그 안에서 자연스러운 비율을 고려해 적절한 크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럼 컵 사이즈는 어떻게 정해질까요?
컵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윗가슴 둘레 – 밑가슴 둘레의 차이로 정해지며,
이 수치는 단순한 크기 차이로 판단되는 절대적인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
A씨가 90C라면 윗가슴 105cm, 밑가슴 90cm → 비율은 105/90 = 1.167
B씨가 65C라면 윗가슴 80cm, 밑가슴 65cm → 비율은 80/65 = 1.231
같은 C컵이라도 밑가슴 둘레가 작을수록 윗가슴 대비 비율은 더 커지게 됩니다.
즉, 65C와 비슷한 비율을 90 밑가슴 기준으로 내려면 윗가슴이 110cm, 즉 90E컵에 해당하게 되는 것이죠.
연부조직의 중요성
보형물 크기와 비율을 정했다면,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연부조직의 두께와 분포입니다.
연부조직이 얇은 경우 너무 큰 보형물을 넣게 되면 아무리 근육 밑으로 넣는다 하더라도 피부가 늘어나면서 더 얇아지고,보형물의 윤곽이 비치거나 리플링(물결무늬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슴 처짐, 수축가슴, 비대칭 등 특이한 형태가 있을 경우
무리하게 큰 보형물을 넣으면 이중주름, 윗볼록 같은 부자연스러운 모양이 될 수 있습니다.
보형물 크기를 정할 때는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진리는 분명합니다.
자신의 체형에 비해 지나치게 큰 보형물을 넣게 되면 가슴의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크기를 선택하면, 가슴의 형태는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전체적인 바디 밸런스 또한 조화롭게 맞춰질 수 있습니다.